쭈꾸미볶음을 신나게 먹고, 쓰린 속을 달래러(?) 로즈베이로 향합니다. COFEE & FARM FOOD라고 써있네요…^^;; 고급진 외관에 건물 앞으로는 로즈베이 갤러리라고 되어있는데.. 한번도 들어가보진 못했네요. 강화에 오면 종종 들르는 곳입니다.  넓고 아늑하고, 빵이 맛있어요. 매장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동행인이 같이 찍길래 냅뒀는데, 생각해보니 제 포스팅에 올릴건 제가 찍었어야 했었는데…;; 안찍었네요..ㅋㅋㅋㅋㅋㅋ 전경입니다.

주말에 강화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날이 좋기를 기대했으나 바람이 무지 많이 불어서 조금은 힘들었네요.. 떠나기에 앞서 배를 채워야 하므로, 오랜만에 김포에 소재한 맛집 그집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이른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주차장에 차들은 좀 있었으나, 줄은 없었습니다. 점심에 방문하면 줄서서 먹기도 하는집이죠.. 이런저런 동네에 그집쭈꾸미라고 막 생기던데, 그거 다 가짜랍니다. 포천점만 진짜래욤… 밑반찬.

남해는 사실 처음 예상한 일정에선 훑어만 보기로 했고, 이후 우연찮게 편백나무휴양림 안의 숲속의 집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하루를 묵어가게 되었어요. 통영은.. 지난번에 왔을 때 케이블카 공사로 타보지도 못했던 터라, 사실 전에 갔던 음식점과 케이블카가 주 목표였습니다. 어짜피 남들 다 간다는 동피랑마을, 소매물도 등은 다녀왔거든요. 담번엔 비진도에서 하루를 보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여러 선배님들께 조언받은것과 … 귀차니즘 등등으로 인하여.. 사진은 점점 줄어듭니다.. ㅡ.ㅡ; 지리산 아랫자락에 숙소를 정말 저렴한 가격에 잡고 푹 휴식을 취하고, 저희는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곳인 성삼재 휴게소로 향했습니다. 네비에 노고단 찍으면 나오는 그곳이죠. 내려가는 길이 걱정될 정도의 급경사와 급커브를 한참 겪으며 올라가다보면 작은 휴게소가 하나 나옵니다.

부안 채석강을 지나 담양 죽녹원으로 향했습니다. 다음날 일정이 남해 편백나무숲이었기 때문에 가급적 가까운 방향으로 이동하고자 한 것도 있었고, 여친님께서 죽녹원을 가보지 못한것도 있었어요. 작년 여름에 광주에서 무려 일주일간 재워준 친구녀석에게 연락하니 약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이라도 보자며 커피한잔 하자고 광주서 여기까지 달려와준 친구에게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ㅅ=. 대나무엑스포도